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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낭만닥터 김사부 2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뼈 때리는 통찰로 안방극장 공감

  • 등록 2020.01.28 11:40:52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뼈 때리는 통찰을 담은 ‘낭만폭격 내레이션’으로 안방극장을 공감으로 뒤덮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9%, 전국 시청률 18.6%, 2049 시청률에서 7.1%, 순간 최고 시청률 20.3%를 달성하며 6회 연속 방송당일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에 등극, 확고부동한 월화 안방극장 최강자로서의 위엄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는 현 시대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자각하게 만드는, 언중유골 내레이션이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방송을 시작하는 서두, 강렬한 임팩트의 내레이션이 안효섭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며 안방극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진정한 사람다움, 마땅히 존중받아야 되는 가치들을 되새겨보게 만드는 강은경 작가의 통렬한 메시지가 내레이션으로 담기면서 심장을 울리는 깊은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3회에서는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고, 양쪽의 대립이 극한의 혐오로 증폭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 


“혐오의 시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선을 긋고, 비하하고 조롱하고, 함부로 깎아내리고. 집단적 이기주의와 이분법적 편 가르기로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다 적이 되어 버리는 흑백의 세상. 상대에 대한 존중은 사라지고, 무시와 혐오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바로 그때 분연히 모습을 드러낸 이가 있었으니...”

극중 서우진(안효섭)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뒷돈을 받고, 시술을 남용하고, 대리 수술을 시킨 직속 선배를 내부고발하면서 동문들과 아는 의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고 같은 의사끼리 뒤통수친 쓰레기로 낙인찍혔던 상황. 거대병원 탈의실 서우진 캐비닛에는 각종 욕설이 적힌 포스트잇들이 잔뜩 붙었고, 급기야 호빠에서 일한다는 정체불명의 소문까지 나돌면서 박민국(김주헌)에게 잘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수술 울렁증 때문에 복용한 안정제로 인해 수술실에서 잠이 들어버려 교수에게 불려간 차은재(이성경)는 교수로부터 "너 의사가운 벗고 싶어?! 이래서 내가 여자놈들 안 쓸라고 그랬는데"라는 성차별적 발언에 발끈했다. 이어 내레이션과 함께 김사부(한석규)가 차은재와 서우진을 발탁하는 모습이 담겨 의미심장함을 높였다.

또 5회에서는 중요한 가치, 진심에서 비롯되는 관계가 아닌, 소중함을 철저히 놓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통찰을 보여줬다. 


“가성비의 시대. 모든 관계가 효율성과 이익으로만 평가되는 세상. 책임과 의무는 불합리한 희생으로 변질되고, 공익과 선의마저 손익 계산기를 두드리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니...”

극중 김사부와 대립을 펼치는 도윤완(최진호)은 박민국에게 돈 많은 고객들을 상대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 지을 병원의 조감도를 보여주면서 낮은 의료 수가와 병원끼리의 과다경쟁, 의사들이 당하는 의료소송에 대해 설명했던 터. 도윤완은 의사한테만 무거운 책임과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탓하며 "세상이 우리를 존중해주지 않는데 이제 우리도 우리 살길 찾아야죠. 품격 있게, 값어치 있게"라며 박민국에게 새 병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사채업자들에게 김사부가 빌려준 천 만원을 내민 서우진이 "눈 한번 딱 감고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 그럼 그 돈 칠천만 원 퉁 쳐줄게. 그만하면 가성비로 짱 아니가"라며 협박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고민을 증폭시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8회는  2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시, EBS와 청각장애 학생 위해 수어 학습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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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시의회 부의장, 정부 국정과제 이행 위한 '고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위기청소년’ 개념을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며 집중적인 맞춤 지원이 가능한 ‘서울특별시 고위기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타 광역자치단체에서 통상적으로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조례를 마련한 반면, 이번 조례는 자살·자해, 약물·도박 중독, 범죄피해 등 심리적·신체적·사회적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핀셋 지원 체계를 제도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9월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하며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의 37개 ‘기본이 튼튼한 사회’ 목표 중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다양한 가족 지원’* 실현과 직접 맞닿아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여성가족부 또한 해당 과제를 3대 중점과제로 확정한 바 있다. 김인제 부의장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행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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