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낮 12시, 서울시청 본관(신청사) 8층 간담회장 1에서 한강경찰대 대원 격려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한강의 인명구조‧안전유지‧범죄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강경찰대 근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으며, 신창훈 대장을 비롯한 한강경찰대 대원 8명과 자원봉사자 3명 등이 참석했다.
한강경찰대는 강동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한강 41.5km 구간에서 인명구조, 수색활동, 안전유지, 범죄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강경찰대 대원은 총 39명이며 치안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8일에 한 번꼴로 시민 생명을 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647건의 112 신고를 처리했다.
한강경찰대는 올해 수상안전팀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유관기관 협업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시설물 보완을 통한 안전확보로 신속하게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간담회에서 “현재 서울시는 한강을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와 예술 중심의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강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우리 한강경찰대 대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한강 안전의 첨병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과거 철인 3종 경기와 스쿠버를 했고, 한강에 들어가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등 실제로 경험을 해봐서 한강경찰대의 근무 환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교체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