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구립시니어행복발전센터(센터장 김나희)는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노년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결과 성장의 성평등이 필요해!’ 사업 ▲경계선을 넘어-성평등 주제 그림책독서토론 ▲도장깨기- 태권도 호신술배우기 총 2과목을 운영했다.
성평등 주제 독서토론으로 젠더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그림책 5개 작품을 선정하여 젠더와 관련된 삶의 경험을 공유(여자, 아내, 며느리, 할머니, 나)하고 객관화하면서 가부장주의에서 벗어나 성평등의 가치실천을 도모하였으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태권도 호신술배우기’로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함께한 참여자들은 “어른 그림책여행을 통해 여자, 아내, 며느리, 할머니, 나로 살았던 모든 삶을 응원하며, 삶의 방향은 평등을 향해 왔음을 깨달았다”, “나이는 들었지만, 나도 감수성 짱인 여자!”, “태권도를 배우면서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고집하지 않고, 당당하게 겨루기하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음을 알았다” 등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수업결과물을 굿즈(L홀더, 태권도키링열쇠고리)로 표현하여 수업 참여 만족도가 높았다.
구립시니어행복발전센터 관계자는 “가족 중심에서 벗어나 독립된 개별적 주체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젠더관점의 인식확장으로 양성평등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립시니어행복발전센터에서 ‘양성평등기금사업’ 외에도 신중년 세대를 위해 우리동네 영쌤, 통(通하)리 동아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