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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리그 인기구단 수원삼성 '강등 여부' 결정전에 경찰도 긴장

  • 등록 2023.12.02 08:56:54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의 최고 인기구단인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파이널B 12위 수원삼성(승점 32점·35득점)과 10위 강원FC(승점 33점·30득점)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1개 중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K리그1 최하위인 12위가 되는 팀은 K리그2(2부 리그)로 곧바로 강등된다.

현재 12위인 수원삼성은 패할 경우 다른 경기장 결과에 상관 없이 K리그2로 직행한다.

 

무승부를 거둬 승점 33점이 되면, 인근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1위 수원FC(승점 32점·43득점)와 9위 제주FC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반면,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 K리그2 상위팀과 펼치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어 '다이렉트 강등'만큼은 피할 수 있다.

이처럼 수원삼성이 K리그1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보니 팬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수원삼성은 1995년 창단 이래 K리그1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을 차지한 전통의 축구 명가이자, 가장 많은 팬덤을 거느린 최고 인기 구단이다.

수원삼성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K리그1 마지막 홈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강등만은 절대 안 된다"라며 경기를 '직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는 최대 3만여 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평소 개방하지 않던 2층 관중석까지 개방한 상태이다.

경찰은 1개 중대(80~90명)를 경기장 곳곳에 배치해 인파 관리를 하고, 혹시 모를 사고 위험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K리그1 경기장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데다가 2부 강등 여부가 걸린 경기여서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고 1개 중대를 투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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