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30일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장했다.
구는 지난해보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오르는 등 설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들썩임에 따라 구민들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어울림장터를 마련했다.
어울림장터는 그동안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장터는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함께했다.
경남 고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됐다.
아울러 구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당일 본부석으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친환경 장바구니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