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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4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 개최

타임스퀘어 독도체험관에서 울릉도·독도 동식물 만날 수 있어

  • 등록 2024.07.15 17:17:4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동해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을 실물 표본으로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시작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7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서 2024 기획전시 ‘동해의 갈라파고스, 울릉도와 독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호남권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그동안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던 울릉도의 독도새우, 흑비둘기, 괭이갈매기, 새매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과 식물, 해양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만난다는 점이다. 특히, 육지의 종과 확연히 구분되는 울릉도‧독도의 고유식물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영역은 독도의 상징이라 할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두 섬의 철새와 텃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흑비둘기, 새매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 영역은 땅에 살고 있는 고유종 식물과 곤충들이 전시된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많은 식물 중 36종은 울릉도 고유식물이며, 독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울릉도에서 전파된 것이다.

 

육지와 완연하게 구분되는 이 고유식물들은 식물진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야광나무, 섬괴불나무, 섬현삼 등의 식물과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와 ‘울릉범부전나비’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영역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 황금어장을 형성한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의 해양생물들을 전시한다.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등 독도를 대표하는 3종의 ‘독도새우’와 독도 바다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리돔, 불볼락, 긴꼬리벵에돔’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15일 오후 3시 열린 개막식에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백승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환 체험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지향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울릉도와 독도의 고유 동식물을 시민 표본으로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후 육지와 한 폭도 연결된 적이 없는 해양 섬이며, 육지와는 구분된 고유 종이 자생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식물 진화 연구의 중요한 요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선조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에 뿌리내린 생물들도 한결같이 우리의 영토를 지켜왔다”며 “독도 체험관 관람을 통해 상설 전시에서는 독도의 영토 주권을, 그리고 기획 전시에서는 독도의 다양성과 생물 주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백승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지향 이사장님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님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 개막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독도체험관 기획 전시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섬으로 오래도록 각인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박 이사장은 독도체험관 기획전시 후원을 통해 독도 생물주권 의식 제고와 독도사랑 실천에 기여한 ㈜티몬에 감사장 및 기부금 확인서를 수여했다. 티몬은 2021년부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독도 마켓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독도 알리기 소식을 기구 및 독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인 등에 판로를 지원하는 등의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독도체험관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개막식 후 박지향 이사장과 백승아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김보영 학예사의 안내에 따라 전시를 둘러보며 울릉도와 독도의 생물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은 기획취지에 대해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우리 선조가 지켜온 독도의 영토 주권과 독도의 생물다양성, 생물주권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도체험관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여름방학 동안에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독도체험관 누리집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또 적발…서울대 36명 수업서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 정황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대학교 한 학부 강의의 기말시험에서 또다시 집단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개설한 한 교양강의 기말시험에서 수강생 36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돼 시험 결과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강의는 군 복무 휴학생을 위한 군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신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 문제를 화면에 띄워놓고 다른 창을 보면 로그 기록이 남도록 했는데, 조교의 확인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기록이 발견됐다. 다만, 기록에는 무슨 화면을 봤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부정행위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 학생을 징계하는 대신 시험 결과를 무효화하고 대체 과제물을 냈다. 강의 담당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시험 무효화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부정행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 시험보다는 오프라인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시험을 치를 경우

서울영화센터, 새해 상영관·공유오피스 개시…3월까지 무료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지난달 28일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내년 초부터 상영관과 공유오피스 대관을 시작하면서 3월까지 대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영화센터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춰 영화인과 관련 단체·기관이 공공 영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운영계획을 밝혔다. 서울영화센터는 3개의 상영관, 공유오피스, 다목적실, 기획전시실을 갖춘 시설로, 주요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수시 대관 방식으로 무료 운영하며 4월부터 정기 대관 방식으로 유료 전환한다. 상영관은 세미나, 시사회 등 각종 영화 관련 행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에 폭넓게 사용되는 공간이며 대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1관은 166석 규모로 돌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고 35㎜ 필름과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 2관은 78개의 컴포트석을, 3관은 68개 리클라이너석을 각각 설치했다. 공유오피스는 영화인 창작 활동과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회의실, 탕비실, 사물함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는 29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서울영화센터 영화인 멤버십제(회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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