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영등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의회 의장 정선희입니다.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초여름, 영등포신문의 창간 30주년을 38만 영등포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공정하고 깊이 있는 취재로 지역 언론의 위상을 높여 온 김용숙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년의 시간은 영등포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며 서울 서남권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온 격동의 시기로서 영등포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단순한 지역 언론을 넘어 영등포구민의 삶과 희망을 함께해 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영등포의 도시재생 과정,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지역 변화상 등 영등포 곳곳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하며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구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복잡한 구정소식을 쉽게 풀어서 전달하고 각종 지역 현안들을 빠짐없이 소개해 소중한 발자취를 함께 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을 조명하고 이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통해 영등포가 더욱 포용적이고 화합하는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 축을 구축해왔습니다. 동시에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영등포의 비전을 그려온 모습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지역밀착형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온 영등포신문이 앞으로도 영등포를 대표하는 지역 언론사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치우침 없는 보도로 독자들에게 올바른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영등포구의회 의정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으로 민의를 대변하고 구민에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영등포구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지금, 영등포구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의회로서 38만 구민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영등포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영등포신문이 앞으로도 구민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더욱 발전해나가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