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지난 22일, 주민모임 ‘마더책방’ 모임원 10명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해 활동할 ‘책놀이 활동가’로 위촉했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모임은 주민들이 공통의 취미로 모여 관계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봉사, 재능기부 등)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한다.
이번 책놀이 활동가로 위촉된 주민모임 ‘마더책방’은 2022년 양육을 하는 엄마들이 모여 책을 주제로 친목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복지관과 함께 동화책을 만들고 지역아동을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지역아동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보다 전문인 책놀이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에 7~8월 동안 책놀이 전문 교육 및 실습 4회와 관련 교육(감정코칭, 보드게임 등) 4회의 양성과정을 거쳐 복지관의 ‘책놀이 활동가’로 위촉이 되었다. 앞으로 어린이집, 키움센터 등과 협력해 책놀이 활동가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을 모임원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이에 앞으로의 주체적인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책놀이 활동가로 위촉된 마더책방 모임원은 “처음에는 육아라는 공통 관심사로 모였는데, 지금은 지역의 아동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하는 모임이 됐다”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용숙 관장은 “책놀이는 표현력, 상상력, 문해력 등 건강한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책놀이를 활용해 지역주민이 지역아동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공동체 형성에 있어 굉장히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복지관의 주민모임을 통해 주민의 역량이 발휘되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