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주민자치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영등포동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단이 전통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10 마을만들기 사업단은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은 영등포시장 가는 날’을 주제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15일 오전 김정태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정한일 영등포동 주민자치위원장, 조경림 명예 위원장, 구태회 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용달 영신상가운영위원회 회장 등 시장 상가 회장단 및 직능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등포시장과 영신·남서울상가를 찾아 물품구매, 시설 탐방 등의 활동을 벌였다.
영등포동 2010년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전통시장 옛 모습 복원, 문화·관광형 테마시장 육성 등의 목적으로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적극적인 재래시장 고객 유치전을 펼칠 방침이다.
영등포동 주민자치위원 및 영등포시장·상가 회장단으로 구성된 2010 마을만들기 사업단은 지역 14개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영등포시장 지도 설치(입간판·팸플릿 등) ▲먹거리장터·할인매장 개설 운영 ▲매주 목요일 할인쿠폰 운영 ▲월 1회 거리공연·홍보 ▲할인품목 팸플릿 제작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또 사업단은 시장 상인회와 MOU를 체결,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각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단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고객 유치를 위해 상품별 특별 할인행사와 바겐세일 등의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행사당일 값싸고 쉽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또 행사기간 중 이벤트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특가판매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철저히 이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우선 이달까지 전통시장 홍보용 팸플릿을 제작 보급해 오는 10월까지 각 지역별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이 기간동안 영등포시장 상인회와 함께 먹거리장터 및 할인매장 등을 병행 운영하게 된다.
정한일 주민자치위원장(본지 편집자문위원)은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던 영등포시장은 현재 옛 전통시장의 명성을 잃었다”며 “이처럼 전통시장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장에 걸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을 시장으로 불어모으기 위한 전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무엇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매주 목요일 영등포시장 가는 날’은 영등포동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고객유치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고사위기에 놓인 지역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영등포동 기타 제반 경제 사정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