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초미의 관심'
한나라당 소속 당원들이 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무소속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막판 선거판세에 어떠한 영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김정수 전 조직부장 등 50여명은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정한 영등포를 위해 잘못된 한나라당 공천을 이제는 구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특히 "진정한 영등포의 사람, 약속과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 영등포를 위할 사람인 김형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영등포를 사랑하는 한나라당 사람들이 합심해 영등포의 미래와 구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김형수 후보와 같이해 자칫 잘못된 길로 들어설 뻔한 영등포의 미래를 구해야 한다"며 "성심과 열성을 다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형수 후보는 "이제 더 이상 영등포의 자존심을 빼앗겨서는 안될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영등포의 대표가 누구인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