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노숙인 밴드, ‘희망’을 노래하다!

  • 등록 2012.12.26 09:25:11


전국 최초로 결성된 ‘노숙인 밴드’가 첫 공연을 선보였다.

영등포구가 9월 창단한 ‘드림 플러스 밴드’는 22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드림 콘서트(Dream concert)’를 열었다. 전체 멤버 13명중 공연에 참가한 노숙인 3명은, 이날 공연에서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 knocking on heaven´s door ▲ 비와 당신 ▲ 나 어떡해 등을 선보였다.

악기를 처음 다뤄보는 노숙인들이 대부분이라, 음악활동 경험이 있었던 노숙인 3명이 주축이 되어 선발대 격으로 참가하게 된 것. 그간 노숙인들을 가르쳐 온 외부 강사들도 공연에 함께 했다. 노숙인 멤버들이 드럼과 세컨 기타·베이스 기타를 맡고, 보컬과 건반·퍼스트 기타는 외부 강사 등이 맡았다.

영등포구청 음악 동호회인 ‘영밴’과, 시설 사회복지사들의 음악 동호회 ‘웰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드림 플러스 밴드’는 지난 5월 한 노숙인이 조길형 구청장과의 면담에서‘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한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 구는 노숙인들의 여가 활용을 돕고, 잃어버린 자신감도 되찾아 준다는 취지에서 밴드 결성을 추진했다.

밴드가 창설된 데에는 ‘한국 마사회’와 노숙인 쉼터‘보현의 집’의 도움이 컸다. 마사회 측은 악기 구입 등 초기 운영에 필요한 1천 8백만 원을 전액 기부했고, 보현의집은 노숙인 밴드 멤버 모집과 연습 장소를 제공했다.

멤버들의 연령대는 주로 50대 초·중반으로, 낮에는 대부분 일용직 일을 하기 때문에 연습은 주로 저녁 시간대를 이용했다. ‘드림플러스 밴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거리 공연과 취약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노숙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서 지역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사하는 뜻 깊은 첫 무대”라며 “밴드 구성원 모두가 꿈을 되찾고, 지자체와 기업·노숙인 시설이 함께 힘을 모아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성공 사례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지희 객원기자

신길종합사회복지관, ‘팝업복지관’ 부스 운영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조계종 봉은(대표이사 원명스님)이 운영하는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지연)은 지난 10월 24일 2025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에서 '팝업복지관-나만의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팝업복지관'은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기관을 소개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복지 욕구를 파악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2025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 및 가족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복지관 프로그램 홍보와 안내,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가정은 "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아동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복지관이 취약계층만 이용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아동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유지연 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