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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 매주 수요일 정신과 전문의 무료 상담

  • 등록 2013.02.25 08:59:44

영등포구가 우울증, 불안감, 스트레스, 자살 위기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25일 “최근 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주민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신 건강 상담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어려운 생활 여건 등으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상당수 있다”며 “대상자 발굴과 초기 상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정신과 의사와 정신보건 전문 요원 등 13명의 전문 인력이 전화 상담, 내방민원 상담, 가정방문 상담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특히 평일 상담뿐 아니라 24시간 핫라인 전화( 1577-0199)도 가동,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정신과 전문의가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며 “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의 정신과 전문의가 센터로 출장해 상담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개별 상담 후 사례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일대일로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며 “아울러 응급 상황 발생 시 위기 상황을 지원하고, 우울증ㆍ자살 고위험군의 경우 경제 수준에 따라 치료비와 심리 검사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가 시행한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 중 15.3%만이 의사 및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서울정신병원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정신질환의 평생 유병율은 31.4%로 국민 10명당 3명은 일생에 한번 정신질환에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아직 정신건강 상담의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엄혜진 팀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꼽은 세계 10대 장애요인에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포함한 5개의 정신질환이 포함되었을 정도로 정신질환은 신체 질환 못지 않게 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며 “조기 발견 및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제대로 된 정신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표민 기자

문의

건강증진과(2670-4753)
정신건강증진센터 (2670-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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