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인 ‘해외봉사활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구는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국제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한다”며 “8월 1일부터 9일까지 8박 9일간 진행될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학교장 추천 등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36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닐라의 빈민 가정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지원하고 고아원을 방문해 교육봉사를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기르는 동시에 외국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1석 3조의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프로그램 참여자들로 구성된 ‘YDP 청소년 국제봉사단’은 7월 13일 발대식을 갖고,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듣는 한편 봉사 요령 및 현지활동 시 주의점 등을 배웠다.
발대식에 참석한 조길형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키우고 국제적인 안목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본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영등포구를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명품 교육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봉사활동 경험이 학생들 삶의 귀중한 가치로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사단 귀국 후 결과보고회 및 국내 자원봉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