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구민의 구정 참여를 독려하고자, 구민이 예산에 관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작년에 이어 실시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오는 9월 12일까지 접수한다. 구는 “지난해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과 주민불편사업, 주민복리를 위한 사업 등 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민이라면 누구나 구 홈페이지(www.ydp.go.kr) ‘주민참여방’에 의견을 개진하거나, 구청 민원실 및 주민센터에 비치된 주민의견제안서 서식에 의견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제출된 의견들은 타당성과 적격성 등을 고려해 사전 심사한 후 분과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주민이 참여해 편성된 예산임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판홍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살림살이에 주민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포괄할 수 있는 사업이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관련 문의 : 구 기획예산과(2670-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