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진보신당 영등포당원협의회 위원장(사진)이 영등포구 최초 여성구청장에 도전한다.
정호진 예비후보는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기분 좋은 변화, 영등포 첫 여성구청장이 되겠다”며 3월 22일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영등포구가 전국 상위 3%의 높은 재정자립도임에도 불구하고 구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지원과 교육지원 등은 부끄럽게도 서울에서 하위권이라며, 복지와 교육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집권 8년간 양극화 심화, 구민 없는 구청 등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수기 정치, 한나라당과 부자만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무능과 무기력으로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를 8년간 방관한 민주당이 영등포의 대안일 수 없다”며 “서민 편에 선 진보신당으로 구청장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 특히 “부자를 위한 관료화 된 행정 경험이 아닌 발로 뛰는 살아있는 행정 경험과 여성의 섬세함으로 영등포를 바꿀 것”이라며 삶을 책임지는 진보정치의 포부를 제시했다.
한편 정호진 예비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 교육과를 졸업해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17대 노회찬 국회의원 언론특보,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을 거쳐 현재 진보신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교육정책 특보, 영등포구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 강희민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