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영등포구 급식심의위원회의가 2월 25일 구청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위원장인 이정호 부구청장을 대신해 오승환 행정국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부위원장인 박계석 여성단체연합협의회장과 김용숙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본지 발행인)을 비롯한 여러 위원들 및 유옥순 교육팀장 등 구청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2014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계획 △학교급식 관련 특수 사업 추진 △식재료 품평회 개최 △방사능오염 수산물 관리교육 및 친환경 식재료 교육 등 4개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안에 따르면, 올해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대상이 기존의 중학교 2학년에서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또 영등포구의 경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쌀 구매 지원이 이뤄지며, ‘우수 농축산물 식재료 지원’과 관련해 기존의 학부모부담금이 없어지고 전액 시비·구비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올해 추진할 학교급식 관련 특수사업으로는 △초등학교 친환경 벼농사 체험 교육 △학교급식실 미끄럼방지시설(텅스텐 논슬립) 설치 등이 있다. 아울러 “우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동구매에 따른 절감된 예산으로 급식을 질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김치풍평회를 진행, 선정된 업체들을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양교사와 학교장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산물 방사능오염 대응 교육’(광역서울친환경통합급식센터와 연계해 추진)과 농촌체험 행사(상반기 1회)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친환경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인 학생들이 만족(맛과 질)하는 급식이 되어야 잔반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여름과 겨울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현재의 급식온도 시스템을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