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상공회(회장 한영수)는 2월 26일 헤레이스웨딩컨벤션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김영주(민주당. 영등포갑)·신경민(민주당 최고위원. 영등포을) 국회의원, 김춘수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 고기판 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지역 내 주요인사들이 잇따라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공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사업의 번창을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김영주 의원은 “‘통일대박’도 좋지만, 그 이전에 여러분들의 사업이 대박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도 축사를 통해 “내수 진작으로 여러분들의 사업 운영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피력했다.총회에 앞서 경제특강도 진행됐다. 여기서는 이인희 한국창조경영연구소 대표가 나와 『한국의 상인정신과 창조경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조선시대 상인조직인 부보상(負褓商. 보부상)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보상에게서 배워야 할 상인(기업) 정신으로 △고객중심 △국제환경변화에 적응 △타이밍과 속도 △안정보다는 도전 △원가경쟁에서 가치경쟁으로 △자긍심 등을 꼽았다.이와함께 한국과 유대인 및 중국의 거상(巨商)들이 지니고 있던 공통점이라며, ▲자신만의 특징과 장점으로 차별화 ▲역발상을 통해 가장 강한 상대를 꺾을 것 ▲인간적 신뢰 쌓기 ▲고객가치 중시 ▲장사가 아닌 것은 생각도 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상공회는 금년도 사업계획으로 △다양한 홍보매개체를 활용한 회원 및 임원 증대 △중소업체 실무자들을 위한 지역특화 교육 및 임원·CEO수료생 대상 특화교육 신설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서 발급/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