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조기 발견 및 관리 사업 ‘응답하라 3060 직장대상검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인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HDL콜레스테롤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서구적인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복부 비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사증후군에 걸리기가 쉽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뇌졸중이나 암, 동맥경화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약 4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보건소는 관내 근로자 수 5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장 검진을 신청 받은 후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파견, 30~60대 직장인들에 대한 1년 동안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파견된 전문팀은 혈액·혈압 검사와 체지방, 복부 둘레 등 신체계측을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해 각자에 맞는 칼로리와 식단 및 필요한 운동을 처방한다. 혈액 검사 등은 3개월에 한 번씩 실시, 건강의 호전 여부를 확인 해가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뇨·음주·고혈압·고지혈증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식이요법 교육과, 세라밴드 및 매트를 이용하는 근력운동 및 스트레칭운동 등 단체교육도 진행한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영등포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2670-4760)로 유선 신청하면 되며, 접수는 9월까지 계속된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각 직장인들의 건강 수준이 올라가면 이들의 생산성 또한 올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