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관내 어르신들의 각종 복지 서비스 지원을 위한 ‘어르신복지센터’가 건립됐다.
4월 3일 개관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오인영 구의회 의장, 김영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갑),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등 여러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센터 건립을 축하했다.
영등포본동(도영로) 혜광빌딩 4~6층에 들어선 연면적 638㎡ 규모의 센터 건립을 위해 구는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교육실·정보화교실·운동프로그램실·물리치료실·건강상담실·다목적실 등을 마련했다.
구는 “노인종합복지관이 구에 1개소만 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영등포동, 신길동, 대림동 지역은 이용 접근성이 낮았지만, 이번 어르신복지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고 기존 복지관 연계 운영으로 경제적 비용 또한 절감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 손잡이, 바닥패턴 이동표시, 복도 내 휴식 공간 등 안전하고 건강을 고려한 환경으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5층에 설치된 운동 프로그램실에는 △치매 자동검사기 △다관절 근력운동기구 △노인성질환을 대비한 훈련 및 치료 종합운동기기 등 건강과 관련한 첨단장비가 설치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센터에서는 건강·교육·문화·복지·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4월 한달 간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구 어르신복지과(2670-3376)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쾌적하고 새롭게 마련된 복지센터가 어르신들의 웃음과 건강이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교양·취미생활 등 복지 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영등포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7,729명으로 전체 인구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