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서장 김상철)와 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정명연)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4월 7일 한강미디어고 1층 다목적실에서 김상철 서장, 정명연 교장, 정찬근 보안협력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과 학생대표 및 관내 탈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등포서는 “이번 업무협약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남한에 정착한 이탈주민들의 빠른 정착을 위한 지원활동”이라며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사진영상과 우수인재들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들은 이들과의 1:1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웨딩사진, 가족사진 한 장 없어 고민한다는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이에 전국사진대회에서 입선하는 등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 한강미디어고 사진영상과와 협의, 이들의 오랜 소원을 해결 해 주었다는 것.
양측은 이번 행사를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월 대상자를 선정,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탈북자들의 건강과 정서적으로 안정된 남한정착 생활을 돕기 위해 생명나무한의원(원장 박태호)에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