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노후아파트단지 2개 구역에 대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4월 28일 밝혔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2개 구역은 신길6동 삼성아파트(15,945㎡)와 문래동5가 진주아파트(11,188㎡)로, 두 곳 모두 1984년 준공하여 30년이 경과된 노후아파트다. 따라서 주차장 부족 및 설비 노후화, 구조적 결함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구는 “2011년 주택 재건축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 이후 주민들의 의지가 확인된 곳으로, 안전진단 실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3억 2천 6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용역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디자인과 도시 경관이 반영된 우수한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개 단지 모두 4월 말 용역 발주하여 약 1년 기간으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치게 되며, 구역별로 공공관리를 적용하여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절차를 거쳐 주택재건축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장현수 주택과장은 “재건축으로 544세대가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도시 미관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해당 아파트 주변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정비되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