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협력단체인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황보순남)가 발대식을 갖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4월 24일 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김상철 경찰서장, 안재협 남부교육장, 관내 여러 초등학교장들을 비롯해 생활안전협의회·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연합회·패트롤맘 등 여러 유관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황보순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월호 참사 때문에 발대식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우리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격려사에 나선 김상철 서장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자녀들은 교육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만큼 여러분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안재협 교육장 역시 축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침통하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인만큼, 오늘의 발대식은 그 의미가 깊다”고 피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서문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안전생활습관을 기르는데 보탬이 되겠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거리의 신호등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