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지역 주민에 관계없이 65세 이상 어르신(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고 8월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관내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나, 8월 1일부터 주소지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주민등록상 65세 이상이면 전국 보건소 어디에서나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또는 보건분소를 방문하면 된다. 접종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이다.
보건소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 약한 어르신들의 폐렴 발병이 증가한다”며 “특히 어르신은 폐렴에 걸리면 사망률이 60%~80%에 이르기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폐렴구균은 65세 이상의 경우 한번만 접종해도 예방이 된다”며 “따라서 65세 이후 폐렴구균 접종자는 다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주소지 폐지로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폐렴 예방접종이 가능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