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9월 29일 구청장실에서 ‘사랑의 보일러’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안용묵 선교사(‘사랑의 보일러 나눔’ 대표), 권성심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기증식은 ‘행복한 방 만들기’ 행사를 위한 사전 행사로 실시됐다. 구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10월 1일부터 18일간 보일러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를 진행한다.
보일러 나눔 사업의 대상은 관내 주거 취약지역의 저소득 50가구로 10명의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보일러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무상 수리한다. 수리가 불가능한 노후 보일러는 새것으로 무상 교체까지 지원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서 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민간의 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함께할 때 작은 틈새까지 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