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관내 통장 전원(561명)을 대상으로 ‘복지 도우미’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7일 양평동 자원순환센터에서 시작된 교육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신길종합사회복지관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들을 복지 도우미로 위촉,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긴다”며 “지난 봄 신길3동 주민들이 쓰레기 더미 속에 살고 있는 할머니를 동 주민센터에 신고해 방역작업을 하고 병원에 데려가 준 일화는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준다”고 밝혔다.
복지 도우미로 위촉된 통장들은 ▲취약계층 안부확인을 통한 위기 사전예방 ▲저소득가구와 위기가정 생활 실태 파악 ▲복지제도 소개(구에서 제작한 복지정책 길라잡이 책자 참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특히 취약계층 가정들을 주민센터, 구청 희망복지지원팀(2670-3957~8,3982,3944), 보건복지 콜센터(129)로 신고해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는 민과 관이 협력해 함께 노력해야 비로소 해결이 가능하다”며 “최일선의 현장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는 통장님들이 살맛나는 영등포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