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남균 기자] 김정태 서울시의원(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2)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14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부문 매니페스토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약속대상을 수상하면서 영등포 지역사회에 자랑스러움을 안겨 주었다.
김 의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개최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광역의원 773명, 기초의원 3,731명을 대상으로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에 제시했던 공약내용을 심사했다. 그 결과 광역의원 26명과 기초의원 13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발표는 지난 10월 22일 이뤄졌다.
선정기준은 △공약의 철학과 비전 △공약개발의 과정 등 3대 평가항목과 22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창의성 10점 △내용성 20점 △형식성 20점 등으로 산출했다. 특히 △공약의 선택과 집중 △지방의원으로서 광역대표성과 지역대표성 △공약의 전문성과 연관성 △입법권한을 활용한 조례 제정 및 개폐 등 예산 및 행정의 감시·견제 역할이란 기준에 입각해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태 의원은 철학과 비전, 창의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영등포야, 활짝 펴자! 7대 정책비전’이란 이름으로 7대 분야, 21개 실천 과제, 51개 세부 실천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함께 만들어가는 지방자치”란 주제 아래 △영등포구의 지역경쟁력인 ‘국세 납부액 전국 1위’를 활용한 재정자주권의 확립 △서울 3대 도심으로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주민생활 밀착 과제인 주거·주차·쓰레기난 해소 △새로운 행정·입법과제인 세대별 맞춤 응원정책 △영등포구의 약점인 교육 및 보육 강화 △시민 생활안전, △영등포동, 당산1·2동, 양평1·2동의 균형발전 등 7대공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쁘면서도 더욱 책임감이 무거워진다”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방의원의 정책공약은 유권자와의 공적인 계약인 동시에 자신과의 약속”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평가받은 공약이 ‘빌 공(空)’ 자 공약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실천과정을 공개하고, 이행결과를 철저히 검증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은 1할 자치, 업무는 2할 자치라는 지방자치제의 미완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제의 성숙을 위한 과제와 지방자치제의 의미, 그리고 지방의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공약에 담았다”며 “시의원 혼자 풀어갈 수 없는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지역구 김영주 국회의원과 연계해 매년 집중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영등포구의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와 예산결산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