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남균 기자] 영등포구의회의 올해 의정비 인상률은 9% 안팎이 될 전망이다.
구는 10월 2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나규환 위원장과 정수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들이 위촉됐다.
조길형 구청장을 대신해 위촉장을 수여한 오형철 부구청장은 “지역여건과 주민의사에 부합하는 적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의정비가 결정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논의와 심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성된 위원회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2차 회의를 갖고, “1년 차 의정비 인상률을 9.4%로 하고, 2년차 이후부터의 인상률은 공무원 임금 인상 수준으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앞서 구의회는 “1년 차 인상률은 19.5%로 대폭 올리되, 2년차 이후는 동결하자”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수의 위원들은 인상률이 너무 높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합의된 인상률에 대한 안건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부쳐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5일 인상률을 조정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