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11월 13일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2014년 어르신일자리사업 연합평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김영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갑)·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국회의원, 김철원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등 내빈들과 노인종합복지관·노인복지센터 등 지역 내 어르신일자리사업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올해 어르신일자리사업의 운영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의 추진방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평가회는 △어르신 공연단의 축하무대(부채춤 외) △활동사진 전시 △UCC 상영 △기관별 일자리사업 활동보고 및 내년도 사업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구는 올해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노인돌보미 사업, 도시락 배달, 목욕보조사업, 학습지도 강사 등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어르신들로 구성된 영등포구의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단’이 서울시 주최 『선거현수막 업사이클링 공모전』에 야외용 미니의자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역시 어르신들로 이뤄진 ‘은하수택배 사업단’이 보건복지부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마사회에 근무하는 한광호 씨는 “퇴직 후 3년 만에 일자리를 다시 갖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영등포구 관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2%가 넘고, 이 중 23%가 독거노인”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사업량을 늘려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주먹밥&밑반찬 사업’과 ‘정신건강(치매)예방교육단’과 같은 신규 일자리를 포함해 2,29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한 수행기관 간 교류 확대로 보다 능률적인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지원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