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 건축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보우미」가 서울시로부터 ‘2014년 선행실천감동상’을 수상했다.
‘선행실천감동상’은 서울시와 자치구 및 사업소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선행을 실천하는 공직자를 찾아 표창함으로써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8년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는 2010년 「목련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란 영예를 안았다.
「보우미(補友美)」는 “친구처럼 보살피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뜻으로, 2011년부터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돕는 한편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20여 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조손가정 및 불우아동 2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날과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기념일에 축하선물을 보내 왔다.
특히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아동심리 치료 상담센터’ 방문에 필요한 차량을 매월 2회씩 지원하고 있으며, 심리치료가 끝난 후에도 월 2회 이상 안부전화로 정서적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아울러 민간건설사와 연계한 ‘환경디자인 개선사업’으로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등 20여 개소를 아름답게 가꿨으며, 2013년 5월부터는 무료건축상담창구 ‘나눔 마루’를 통해 약 660여 건의 구민 건축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건축과 관련한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그동안 묵묵히 선행을 펼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일시적인 기부 보다는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