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2015년도 급식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2월 26일 구청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오형철 부구청장(위원장)과 박계석 여성단체협의회장(부위원장)을 비롯해 마숙란 구의원, 정호진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대표, 김용숙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 등 심의위원들이 참석해 학교급식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작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추진실적 및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추진계획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추진계획으로 ‘급식단가 현실화’를 제시했다. 물가인상률 반영 및 친환경쌀 구매비 지원단가 인상 등 급식단가 현실화로 급식의 질을 제고한다는 것. 여기에는 급식소비량이 많은 중학교의 지원단가를 인상(기존 80원→90원)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구는 이와함께 ‘벼농사 체험 교육’ 지원 대상 학교를 작년보다 더 늘리는 한편, 물 사용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학교급식실을 대상으로 미끄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학교급식과 관련해 가장 심각한 현안으로 ‘잔반’ 문제를 꼽았다. 특히 먹지도 않은 채 버려지는 음식들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했다. 결국 학생들에 대한 교육 강화와, 잔반의 효율적 재활용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회의에 앞서 구청장실에서는 신규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유영순 영원중학교장과 최진철 여의도초등학교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장을 수여한 조길형 구청장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의 질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