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남균 기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원(도림·문래동)의 ‘실천하는 의정활동’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2009년 당시 14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영등포구 헌혈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헌혈을 장려하기 위한 해당 안은 이후 본회의를 통과해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
조례안에 따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헌혈활동을 장려하는데 적극 협조하는 한편 매년 헌혈권장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헌혈권장을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헌혈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단체에 활동경비를 지원해야 한다.
고 의원은 발의 배경에 대해 “구민의 헌혈정신을 고취시켜 안정적인 혈액을 확보함은 물론, 이를 통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 의원은 그 자신부터 헌혈을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여 왔다. 지난 3월 25일에도 그의 헌혈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에게 헌혈은 ‘자랑’ 할 일이 아니라, ‘감사’ 할 일이었다. 고 의원은 “헌혈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몸 관리를 꾸준히 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며, 수혈자 뿐 아니라 헌혈자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임을 역설한 것.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란 진리를 상기시킨 고 의원은, 이처럼 자타 모두에게 은혜로운 ‘헌혈’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