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신예슬 기자] 영등포구가 서영사랑나눔복지회와 함께 ‘거리노숙인 이동목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30일 전했다.
냄새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노숙인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이번 사업은 이동식 목욕 트레일러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목욕서비스와 함께 의류·간식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상담을 통해 노숙인 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자활시설로 입소를 권유하고 병원 진료나 귀향 안내 등을 지원한다.
트레일러는 노숙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영등포희망지원센터와 쪽방촌 인근에 주로 설치된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수요가 많은 7·8월에는 주5회로 확대 운영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노숙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활의지”라며 “자활의지를 높여 사회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