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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구 희망나눔캠페인2

윤지네 가정 지켜주세요

  • 등록 2015.06.23 14:49:14

[영등포신문=김슬기 객원기자] 낡은 주택의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윤지네 가정을 지켜주세요. 

 “힘들어도 내가 일을 나가야 우리 윤지, 용돈이라도 한 푼 더 줄 거 아녀.”

 햇빛이 들지 않는 영등포구 반지하방. 

 윤지(17세․가명), 윤지 외할머니(81), 엄마(54) 세 식구가 살고 있다. 2001년 전 남편의 잦은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게 되면서 현재 이곳에 정착했다. 방은 두 개지만 한 방은 창고로 쓰고 있어 한 방에서 세 식구가 생활한다. 

 오늘도 윤지 할머니는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늦으면 그나마 있는 폐지도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하루에 버는 돈은 고작 칠천 원. 그것도 폐지가 많이 모인 날이나 가능하다.

본인도 불편한 몸이지만, 아픈 딸을 대신해 손녀인 윤지에게 용돈이라도 주려면 몸이 아파도 하루도 쉴 수가 없다.

윤지네는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윤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세 식구가 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윤지 엄마는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과 갑상선 항진증, 심장협심증으로 늘 병원신세를 지고 있어 약값을 대기도 벅찬 형편이다.

근로는 꿈도 꿀 수 없다. 지난 2000년 신장이식수술 이후에는 간단한 집안일조차 하기 어려워 윤지 할머니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상태다. 

 “내가 폐지 수집이라도 해서 우리 세 식구 먹고 살지, 내 몸이 아파서 하루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다니까..”

윤지 외할머니의 얼굴에 피로감이 가득하다.

윤지는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철이 일찍 든 탓인지 어려서부터 또래 아이들처럼 유행하는 가방이나 신발 한번 사달라고 떼쓴 적 없는 착한 딸이다.

윤지 엄마는 “저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그런 내색조차 하지 않는 걸 보면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죠.”라며 눈물을 보인다. 딸의 꿈을 이뤄주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엄마를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다. 


폐지 수집으로 집안에는 악취가 진동…
천장이 내려앉고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 늘 걱정돼

윤지 외할머니의 폐지 수집으로 온 집안은 늘 발 디딜 틈 없고 악취가 진동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도배를 새로 하고 수리를 하기도 했지만, 집 구조 자체가 낡고 오래된 탓에 천장이 내려앉고 벽이 허물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작년 여름엔 천장에 비가 새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난 적도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장마에 윤지 할머니와 엄마는 벌써부터 근심이 가득하다. 

 “그때 정말 큰일 날 뻔 했지. 지금도 작년 불났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목숨의 위협까지 느꼈다니까..” 외할머니와 엄마는 지난 기억만 떠올려도 아찔하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주거가 붕괴와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윤지네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락한 주거 공간의 마련이 필요하다. 영등포구민의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

 

<영등포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윤지 가정이 안정적 주거 마련을 위하여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박윤지(가명)에게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윤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락한 주거 마련에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이나 교육비를 지원하고 싶은 분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02-845-5331)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후원문의: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30년 동안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150-85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로13길 4
Tel 02-845-5331 Fax 02-845-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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