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구 희망나눔캠페인2

윤지네 가정 지켜주세요

  • 등록 2015.06.23 14:49:14

[영등포신문=김슬기 객원기자] 낡은 주택의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윤지네 가정을 지켜주세요. 

 “힘들어도 내가 일을 나가야 우리 윤지, 용돈이라도 한 푼 더 줄 거 아녀.”

 햇빛이 들지 않는 영등포구 반지하방. 

 윤지(17세․가명), 윤지 외할머니(81), 엄마(54) 세 식구가 살고 있다. 2001년 전 남편의 잦은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게 되면서 현재 이곳에 정착했다. 방은 두 개지만 한 방은 창고로 쓰고 있어 한 방에서 세 식구가 생활한다. 

 오늘도 윤지 할머니는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늦으면 그나마 있는 폐지도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하루에 버는 돈은 고작 칠천 원. 그것도 폐지가 많이 모인 날이나 가능하다.

본인도 불편한 몸이지만, 아픈 딸을 대신해 손녀인 윤지에게 용돈이라도 주려면 몸이 아파도 하루도 쉴 수가 없다.

윤지네는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윤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세 식구가 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윤지 엄마는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과 갑상선 항진증, 심장협심증으로 늘 병원신세를 지고 있어 약값을 대기도 벅찬 형편이다.

근로는 꿈도 꿀 수 없다. 지난 2000년 신장이식수술 이후에는 간단한 집안일조차 하기 어려워 윤지 할머니가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상태다. 

 “내가 폐지 수집이라도 해서 우리 세 식구 먹고 살지, 내 몸이 아파서 하루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다니까..”

윤지 외할머니의 얼굴에 피로감이 가득하다.

윤지는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철이 일찍 든 탓인지 어려서부터 또래 아이들처럼 유행하는 가방이나 신발 한번 사달라고 떼쓴 적 없는 착한 딸이다.

윤지 엄마는 “저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그런 내색조차 하지 않는 걸 보면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죠.”라며 눈물을 보인다. 딸의 꿈을 이뤄주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엄마를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다. 


폐지 수집으로 집안에는 악취가 진동…
천장이 내려앉고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 늘 걱정돼

윤지 외할머니의 폐지 수집으로 온 집안은 늘 발 디딜 틈 없고 악취가 진동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도배를 새로 하고 수리를 하기도 했지만, 집 구조 자체가 낡고 오래된 탓에 천장이 내려앉고 벽이 허물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작년 여름엔 천장에 비가 새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난 적도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장마에 윤지 할머니와 엄마는 벌써부터 근심이 가득하다. 

 “그때 정말 큰일 날 뻔 했지. 지금도 작년 불났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목숨의 위협까지 느꼈다니까..” 외할머니와 엄마는 지난 기억만 떠올려도 아찔하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주거가 붕괴와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윤지네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락한 주거 공간의 마련이 필요하다. 영등포구민의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

 

<영등포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윤지 가정이 안정적 주거 마련을 위하여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박윤지(가명)에게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윤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락한 주거 마련에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이나 교육비를 지원하고 싶은 분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02-845-5331)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후원문의: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30년 동안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150-85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로13길 4
Tel 02-845-5331 Fax 02-845-8052 
www.childfund-ydp.or.kr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에 김보미 강진군의원 임명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원이 지난 29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날 발대식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지방정부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6 지방선거 승리로, 진짜 시민의 정부 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황명선·전현희·서삼석·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 서영교·문대림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핵심 열쇠”라며 당헌·당규에 보장된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부적격자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을 강조했다.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도 “앞으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방정부 혁신, 공정한 공천제도 정착, 지역 균형발전 정책 발굴 등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과정을 거쳐 당의 미래를 든든히 지켜줄 일 잘하는 인물들을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전국 기초의원 대표 자격으로 정청래 당대표로부터 직접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행복둥지 만들기 사례보고회’ 성료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안권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행복둥지 만들기’의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 ‘행복둥지 만들기 사례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지원한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중증 독거장애인 및 위기가정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과 관련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축사로 자리를 빛내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행복둥지 만들기’ 지원 대상자와 그 가족 및 지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10명의 지원 대상자가 직접 지원받은 소감을 발표하며 3년간 진행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생생한 변화와 감동의 여운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행복둥지 만들기 사례보고회’는 기존의 엄숙하고 딱딱한 보고회 형식을 탈피해 독거장애인 및 위기가정 장애인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에 맞게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삶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다양한 이웃들과 편안하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한편, 2025년 행복둥지 만들기 사례보고회의 자세한 결과는 해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