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승태 기자] 워싱턴주 상원 45지구에 출마한 공화당의 이진영 후보(33)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인도계 만카 딘그라(43)와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양 후보들이 직접 모금하거나 외부 정치단체로부터 받은 선거자금이 220만달러가 넘어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 선거 모금액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앤디 힐 의원(공화)의 작고로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이같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이들의 당락에 따라 주 상원에서의 다수당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양 후보는 8월 1일 예비선거과 11월 7일 본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 외에 수학교사인 파커 해리스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모금에서 딘그라는 1933명으로부터 36만3420달러를 확보해 1213명으로부터 33만2539달러를 모은 이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 무소속의 해리스는 3천달러를 모금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한 딘그라는 오랫동안 킹카운티 검사로 근무했으며 지역 정신건강과 재향군인법정, 다양성 프로그램을 감독해왔다. 이 후보는 워싱턴주에서 자랐으며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하고 아프리카 비영리단체에서 일했고 동부에서 정치인 보좌관으로 그리고 비트코인재단의 대변인으로도 근무했다.
워싱턴주 상원 민주당 선거본부의 아담 바츠 사무국장은 연초에 이번 선거에서 6~8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은 1천만달러까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킹-스노호미시 이외의 워싱턴주 지역에서 이 후보는 441명으로부터 20만7,757달러를 모았고 딘그라는 394명으로부터 4만158달러로 거뒀다.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