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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역 뒤 옹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 등록 2017.12.14 13:01:04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역 서부역에서 1호선 남영역으로 이어지는 청파로 옆 낡은 옹벽이 청파동, 서계동 등 이 일대의 이야기를 담은 '만경청파도(萬景靑坡圖)' 변신했다.

가로 185m, 높이 3.5~5m의 이 대형 그림은 옛 모습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파동 일대가 변해 온 과정과 약현성당, 손기정공원, 김구 기념관 같은 명소를 재해석하고 골목길 풍경 같은 동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20대 신진작가부터 50대 중견작가까지 9명의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만경청파도'는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청파동을 배경으로 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이 작품은 9인의 작가가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협업, 다름 속에서 조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작가별로 구간을 나눠 본인이 맡은 영역을 채워 그리는 보통의 공동작업 방식과는 달리, 참여 작가 전원이 전 과정을 함께해 한 그림으로 완성하는 방식은 미술계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라고 시는 전했다.

 

작품 제작은 작가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스캔해 디지털로 조합하고 이것을 인쇄해 벽면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80%를 완성하고 나머지 20%는 현장에서 작가들이 리터칭 작업을 해 생생한 붓 터치를 느낄 수 있다.

박영균 작가는 흰 벽면 전체를 잇는 청색의 라인 속 풍경을 따뜻한 터치로, 나수민 작가는 인물들이 장면 속에 잘 어우러지도록 단순한 표현으로 그려냈다. 동네 곳곳의 살아있는 풍경은 김태헌 작가의 감성적 터치로 마무리됐다. 장자인 작가가 기지 넘치게 표현한 현재 서울역의 모습도 볼만하다.

서울시는 작품 설치와 함께 안전한 작품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파로 보행로에 설치돼있던 노후한 스테인리스 펜스를 안전한 서울시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서울역 서편 옛 서부역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일대의 청파(靑坡)동은 '푸른 언덕이 있는 동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선시대에는 역참제의 첫 번째 역(청파역)으로 암행어사들이 서울을 떠나는 출발지이자 서울로 들어오는 마지막 도착지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인들이 많이 모여 살았고 서울역이 생기고 개발되면서는 골목마다 작은 봉제공장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이런 역사 속에서 청파동 일대는 아직도 옛 서울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건물이자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 90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인 ‘성우이용원’ 같은 보물 같은 공간들이 대표적이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정부,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핵폐수 합동 조사 통해 서울 시민 안전 보장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224개 지역에 위치한 감시망으로 측정한 결과, 전국 지역에서 정상준위임을 밝히며 안심하라는 풍조를 내비친 것에 문제의 본질은 약 16.6헥타르에 달하는 침전지의 정체라는 점과 실제 고농도 핵폐수의 경우 서해안으로 흘러들어 오염되는지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응이 필요함을 설파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핵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되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244개 지역에 위치한 감시망으로 측정한 결과 값이 전국 지역에서 정상준위로 나타났다며 마치 안심하라는 풍조를 내비치는데, 이는 본질을 망각한 동문서답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어서 문성호 시의원은 “해당 공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등도 가동 중임을 확인한 우라늄 정련공장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국제안보협력센터는 2000년대 중반부터 연간 약 36만 톤의 우라늄이 평산에서 채굴됨을 보고했으며, 1년에 약 340kg의 생산량을 추측하고 있다. 채굴이야 그렇다 쳐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를 진

영등포50플러스센터, 남부교육지원청과 남부형 스쿨매니저 추진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50플러스센터(센터장 박철상)는 지난 2일, 남부교육지원청과 협약식을 통해 영등포구 내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를 지원하는 가치동행일자리 ‘남부형 스쿨매니저’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협력체계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생활체육 수요의 급증으로 학교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쿨매니저는 시설 개방 및 사용자 관리, 사고 예방, 시설물 점검 등 학교시설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교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쿨매니저는 올해 7월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소재 체육시설을 개방한 5개 초, 중학교에 파견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상 센터장은 “이번 스쿨매니저 사업은 단순한 학교시설 개방 지원을 넘어 50+세대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영등포50플러스센터가 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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