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의 소형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양주가 유명 와인 매거진이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 100대 양주'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와인 매거진인 ‘와인 인수지아스트(Wine Enthusiast) 매거진’은 최근 멕시코의 메스칼주를 비롯해프랑스의 코냑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양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올해의 100대 양주’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린우드 얼더우드 몰 인근에 소재한 소형 양조장 ‘템플 디스틸링(Temple Distilling)’사가 제조한 진(Gin)’을 이 명단에 포함했다.
이 회사의 수석 양조 기술자 AJ 템플은 “이제 시작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조그마한 양조장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매우 기쁘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AJ 템플은 현재 이 양조장을 부인 제이미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중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대신 매주 토요일 창고에서 시음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양주 판매 매장 등에서 열리는 시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귀, 생강과 식물 씨앗을 말린 향신료인 ‘카르다몸’ 외 총 8가지의 식물이 첨가 되는 ‘템플 디스틸링’의 진 제품들은 버번 위스키 숙성에 사용되는 통에 약 8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쳐 일반에게 판매된다.
시애틀의 ‘캡티브 스피릿츠 디스틸링’사의 ‘빅 진 런던 드라이’와 시애틀의 웨스트랜드 디스틸러리사의 ‘2016 아메리칸 싱글 몰트 위스키’도 100대 양주에 포함됐다. /제공: 시애틀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