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환승안내표지판과 열차 내 행선안내게시기의 역 명에 역 번호를 병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 번호를 병기한 환승안내표지판은 내년 하반기 중 2호선과 분당선이 환승하는 선릉역에 설치되며, 서울대입구역(Seoul Nat’l Univ.), 교대역(Seoul Nat’l Univ. of Education)과 같이 외국어 표기가 유사한 역 명에 따른 혼동을 줄이기 위해 열차 내 행선안내게시기에도 역 번호 병기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동양대학교 철도전기융합학과 박철휘 씨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실현된 것이다.
현재 지하철 환승안내표지판에는 종착역 등 주요역의 역 명만 표기되어 있으며, 역 번호는 승강장안전문 상단, 열차 내 호선별 노선도, 승강장 역 명판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 번호가 표기되면 역 번호만으로 환승방향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다."며 “역 번호 병기에 따른 승객의 반응과 이용 편의성 등 효과를 분석해 전 호선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