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개최된다.
타종행사는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5인의 고정인사와 11인의 시민대표가 함께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타종행사에 참여하게될 이용수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인을 공개했다.
이날 타종 식전 행사로는 올해를 보내면서 서울시민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은 ‘2017 인생사진’과 서울주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인기밴드 럼블피쉬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린다.
지하철과 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총 162회 늘려서 운행한다.
아울러,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23시부터 익일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홍대·강남·종로·여의도 등 10개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노선 버스 막차를 1시간(87개 노선) 또는 2시간(2개 노선) 연장운행 중이다.
또한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폭죽 노점상에 대해 집중점검할 방침이며, 따라서 시민들에게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행사 관련, ☎2133-2648), 교통정책과(교통대책 관련, ☎2133-2218)로 하면 된다.
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구간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http://m.topis.seoul.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대표 11인>
이용수 씨(여, 89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렸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
김혜연 씨(여, 39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곽경배 씨(남, 41세) '17년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 낸 의인
박무진 씨(남, 26세)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
한현민 씨(남, 17세)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패션계 기대주로 우뚝 섬
박은정 씨(여, 50세)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로서 경력단절, 비정규직 여성에 귀감
나호선 씨(남, 60세) '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수해 스타트업을 지원
신종균 씨(남, 61세) 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하면서 두터운 이웃의 정으로 함께 보신각을 지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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