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함창우 기자] 지난 일년간 직원들을 상대로 시험 운영해온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가 22일 일반 소비자들에게 개방됐다.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1층에 자리잡은 아마존 고는 우유, 감자, 샐러드, 감자칩 등 일반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현금이 필요없고 계산을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없어 '미래의 마트'라 불린다.
아마존은 책방을 잇따라 오픈하고 이번에 새로 아마존 브랜드의 그로서리 매장도 문을 여는 등 오프라인 매장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 고는 다른 매장과는 달리 다운받은 아마존 고 스마트폰 앱을 스캔하고 들어가면 물건을 집을때마다 가상카트에 입력되고 다시 선반에 물건을 내려 놓으면 카트에서 지워진다. 그리고 매장을 떠날때 요금이 자동 계산된다.
가족이 함께 샤핑을 하면 하나의 스마트폰 스캔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 아닌 다름 사람의 물건을 집어주면 그 물건도 본인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한다.
이날 일반인들에게 선을 보인 시애틀 아마존 고 매장은 1,800스퀘어피트 규모로 일반 식료품과 함께 아침이나 점심, 저녁 식사로 이용한 수 있는 간편한 음식도 판매한다. 또한 과자, 팝콘, 건과일 등 홀푸드 365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