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정재민 정의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28일 최저임금 개악반대 정의당 결의대회와 민주노총 최저임금 개악저지 총파업대회에 참석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처리되기 전, 정의당 수도권 후보들은 잠시 선거운동을 멈추고 1인 시위와 결의대회 등을 열고 전면 반대에 나섰다. 정 후보는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줬다 뺏는 최저임금 삭감법안’ 상정시킨 집권여당과 제1야당을 규탄한다”며 주장했다.
정 후보는 2시부터 진행된 민주노총 주최 ‘최저임금 개악저지 총파업대회’에도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권수정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당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정 후보는 “박근혜 정권 때도 간사 합의 없이 환노위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키진 않았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권보다도 못한, 거꾸로 가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최고금액과도 마찬가지다. 건설업, 숙박업, 청소업 등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는 최저임금을 받고 모든 일을 다 책임지고 있다”며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오히려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켰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서민들의 뒤통수를 치는 야합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울 것”이라며 “끝까지 노동자 편에 서서 싸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결국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1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24명, 기권 14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앞으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