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정재민 정의당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29일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열린 지하철 9호선 공영화 촛불문화제에 정의당 대표로 참석했다.
정 후보는 “영등포구에는 샛강-여의도-국회의사당-당산-선유도 등 5개 구간의 9호선이 지나고 있다”며 “매일 출퇴근 시간 등에 수많은 영등포 구민들이 9호선을 이용하고 있고 영등포 구민, 그리고 서울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현재 9호선은 1단계 구간은 프랑스계 자본에 민영화돼 있고, 2·3단계 구간은 계약직으로 가득 차 있는 민간 자회사이다”며 “수익을 최대 목표로 하는 민간회사들의 운영방침으로 9호선 노동자들은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살인적인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고, 대부분 1인 역사로 운영되고 차량이 부족한 9호선에서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9호선을 직영화하고 1~9호선 전단계의 공영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정의당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편리한 이동이라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실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은 오직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노동환경에서만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지역에서도 영등포구를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만나러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