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시가 영등포구를 포함한 8개 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자체가 인건비 및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금년 6월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영등포구, 양천구, 마포구,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8개 자치구 17개 세부사업이 선정됐다.
사업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이며, 지원내용은 청년채용기업 인건비 지원, 창업 지원, 공공기관‧민간기업 연계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하다. 참여대상은 지역 내 만18세~39세 미취업 청년이며, 7월 중순부터 모집 예정이다.
먼저, '지역정착지원형'은 젊은 인력이 필요한 지역기업과 단체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채용인원 1인당 최대 2년간 연 2,4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지역에 취‧창업 시에는 연 1,000만원을 추가로 준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공간을 비롯해 교육, 사업화 자금 등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민간취업연계형'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직접적인 일 경험은 물론 다양한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1년간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내 기업과 청년들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일자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