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개인회생채무자를 위한 1대1 맞춤형 신용관리교육’이 6월 말까지 1,145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센터의 개인회생채무자 신용관리교육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18.6.13. 시행) 개정에 따라 개인회생 변제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이에 따라 지난 1월 서울회생법원이 “개정 법률의 입법 취지를 반영하여 개정법률 시행 이전의 경과 사건에 대해서도 변제 기간 3년 단축을 허용”하면서 면책 결정에 앞서 개인회생채무자에게 신용관리교육을 수강하도록 권고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개인회생 과정을 마친 채무자가 또다시 파산이나 회생 신청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구로센터에서 교육에 참여한 B씨(60대, 남)는 “집단교육이 아닌 1대1 맞춤 교육이라 좋았다”면서 “궁금한 부분을 바로 질문할 수 있고,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더 집중적으로 알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복지제도를 알게 되었고, 지출 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용관리교육 이수자 C씨(50대, 남)는 “장사를 하다보니 수입이 일정치 않아 변제금이 밀렸던 적이 있는데, 회생이 폐지될까봐 불안하고 힘들었다”면서 “채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상담을 받아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복지적 접근에 기초한 신용관리교육을 1대1 맞춤형으로 수행하는 모델을 서울시가 서울회생법원과의 협력 속에 실시한 전국 최초 사업이다”면서 “사업 초기부터 서비스 이용 시민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현재 중앙센터를 포함해 시청, 마포, 영등포, 양천, 구로, 관악, 금천, 도봉, 중랑, 성북, 성동, 송파, 노원 등 14개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마다 2명씩의 금융복지상담관이 상주하면서 인터넷·전화 상담과 내방 상담 등을 통해 재무상담과 복지연계, 공적채무조정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마포구 공덕동 서울복지타운 내에 있으며, 대표상담번호는 1644-012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