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15일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l 연출 김가람)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칠월칠석이 찾아왔다.
도준(변우석)은 악몽을 꿨고 화정부인(임지은)이 도준의 손을 잡아줬다.
화정부인은 괜찮냐.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했다.
도준은 "어째서 도망가지 않았냐. 부인이 위험할 뻔 했다"고 대답했다.
“길을 열어주는 것은 저의 일, 선택은 그 아이의 몫입니다. 그러니 개똥이의 마음은 전하께서 직접 얻으셔야 할 겁니다”라는 마훈의 말처럼, 이수가 왕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시작된 개똥이와 이수의 혼사. “내 너를 김수, 그 자의 옆으로 데려다주마”라는 마훈의 도움을 받아 규수가 되기로 한 개똥이는 이수의 곁으로 가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마훈이 생각났다.
마훈 역시 “매파는 의뢰인의 혼사에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애써 개똥이를 향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감췄다.
마훈과 개똥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한없이 흔들렷다.
가까이 있을 때마다 가슴 떨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심장박동은 커졌다.
혼자 있을 때에도 서로의 얼굴을 떠올리는 등 조금씩 사랑을 자각하는 마훈과 개똥은 혼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