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오진영)은 12월 20일 오후 용산동2가 숭실중학교 옛터에서 해방타워(대표 이승희) 주관으로 ‘해방타워 기념비 제막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68명 등 숭실학교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해방타워 기념비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재진 서울보훈청 보훈과장, 김정재 용산구의회 의장, 서울시의회의원, 숭실학교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건립된 명비에는 조만식 선생 등 숭실학교 출신 독립유공자 68인, 숭실학교 출신 저명인사 4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편 숭실학교는 1897년 개교 이래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 항일운동에 동참했고, 광복 이후에는 공산 치하에서 남하하여 서울 성동구를 거쳐 용산구에 20여 년 간 자리하다가, 현재 위치인 은평구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