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방송=변윤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청사 브리핑룸에서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119명, 서울 69명으로 늘었으며 서울지역 내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드'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즉시 방역조치 및 임시폐쇄 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클럽 메이드에서 작성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기지국 접속자 정보 또한 요청해둔 상태로, 오늘 중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외국인 수와 관련해 "이태원 5개 클럽 인근에서 핸드폰 기지국에 접속한 1만905명 중 11%에 해당하는 1210명은 외국인"이라며 "시는 즉시 영문으로 된 안내 문자를 발송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 학교에서 강의하는 원어민 교사 중 53명이 이태원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6명이며, 이들 모두 검사를 받은 결과 4명이 음성이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