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7일 앞둔 31일 오전,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민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여의도 IFC몰 앞에서 야외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개유세를 진행했다.
유세현장에는 홍성국·전용기·오영환·신현영 의원 외 영등포구 시·구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점심시간을 맞아 나온 여의도 직장인들이 함께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선거 1주일 남은 시점, 우리가 많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럼에도 TV토론을 보면 박영선 후보의 공약이 오세훈 후보의 공약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많이 준비되어 있다. 사람을 보고 판단해달라” 고 호소했다.
뒤이어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시민들의 깊은 분노를 절감한다. 그 분노를 잊지 말고 에너지 삼아 우리당이 절박한 마음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공정한 사회가 청년이 가장 바라는 사회인 만큼 LH방지법 처리를 서두르고 청년들의 짐을 들어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으로 인한 분노와 고통, 청년들의 좌절, 공정한 정치에 대한 국민적 갈망을 더 뼈저리게 더 일찍 더 겸허히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통감했다.
뒤이어 “날이 갈수록 상대 후보들의 허물이 명백해지지만 그들에 대한 책망보다 저희에 대한 더 큰 질책을 거두지 않으시는 국민의 노여움과 답답함은 그만큼 기대가 크셨기 때문임을 알기에 더 죄스럽다” 며 “그래도 사람을 보고 선택해주십사 간절히 호소드린다, 남은 선거기간 국민의 뜻을 겸허히 구하겠다”고 남은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