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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中 동포’ 살인·폭력·도박 범죄 심각

  • 등록 2008.08.05 02:44:00


권영세 의원, 조선족 문제해결 위해 현장순찰


대낮 길거리에서 ‘칼부림’ 등 ‘주민들 불안해 못살겠다’

 

국내에 불법체류자 증가등으로 인해 최근 수년동안 외국인 범죄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대림동 일대에 체류중인 재중동포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이곳 주민들에게 치안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영세 국회의원은 지난달 25일 대림2동 중앙시장과 대림지구대 등 범죄발생 우범지역을 방문해 대림동의 최대 민원중 하나인 재중동포(조선족)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순찰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이철성 영등포경찰서장, 김영로 시의원 및 김동식 구의원 등 대림동 지역의 주요인사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권 의원이 김형수 구청장 및 이철성 영등포경찰서장에게 대림동 일대 조선족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지역민들과 직접 토론하고 느끼며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대림동 중앙시장 일대 화교 생성등으로 인해 주민과 아이들의 치안문제가 심각하다”며 “이 지역 일대 cctv 설치와 순찰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다른 주민은 “동포들이 운영하는 마작게임장이 단순한 오락에서 도박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특히 아이들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상인과 주민들을 만난 권 의원은 “대림동의 조선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장기적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림동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림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동안에라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단기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영등포경찰서에서는 보다 강력한 치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구청에서는 거리환경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형수 구청장은 “구청에서 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고, 이철성 서장은 “대림2동의 치안에 대해서는 그 어느 지역보다 신경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강력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림동은 영등포 일대에서 외국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치안 상태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더구나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의 범죄율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외국인이 산업연수생으로 입국,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한 뒤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무엇보다 여권·비자 등을 위조해 입국하는 사례가 늘면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범죄를 저질러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됐으나 여권을 불법으로 새로 만들어 버젓이 재입국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인 치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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