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경찰청은 15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마약류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2,626명을 검거하고 그중 6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가 947명(36.1%)으로 제일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 644명(24.5%), 40대 436명(16.6%), 50대 319명(12.2%), 60대 104명(4.0%), 10대 102명(3.9%), 70대 이상 73명(2.8%) 순이다.
마약류별로는 필로폰·합성 대마류·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1,793명(68.3%)으로 가장 많고 대마 625명(23.8%), 양귀비·코카인·펜타닐 등 208명(7.9%)이 뒤를 이었다.
행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약 1,948명(74.2%), 판매 538명(20.5%), 밀경(密耕) 116명(4.4%), 제조·밀수 24명(0.9%)이다. 외국인 사범은 432명(16.5%)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사범은 892명(34%)에 달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6,200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이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약 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등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청은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마약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