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일부 감소해 1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36명 늘어 누적 17만5,046명”이라며 “전날 1,599명보다 63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지난 7일부터 10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임을 우려해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476명, 해외유입이 60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경남 79명, 부산·대전 각 49명, 충남 38명, 대구 32명, 강원 27명, 광주 23명, 울산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경북 10명, 제주 9명, 세종·전남 각 7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3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8명, 서울 6명, 인천·경북 2명, 부산·경남·전북·전남·충북·충남·강원·제주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26명, 필리핀·미얀마 각 4명,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캄보디아·미국 각 3명, 키르기스스탄·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2명, 러시아·말레이시아·스리랑카·타지키스탄·터키·우크라이나·브라질·우간다 각 1명이다. 이 중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32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51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4명이 늘어 총 171명이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4명 늘어 누적 15만7,11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31명 늘어 총 1만5,882명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임을 우려해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중대본은 전날 서울시의 오신고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